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 대출관련 현장 점검 예정"
상태바
윤석헌 금감원장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 대출관련 현장 점검 예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10.2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삼성증권의 그룹 계열사 임원에 대한 거액 대출건에 대해 조만간 현장 점검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있고 머지 않아 검사를 나갈 것"이라며 "가급적 빨리 점검하고 문제되는 내용을 체크해서 문제가 있다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삼성증권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 말까지 약 3년 간 그룹 계열사 등기임원 13명에게 총액 100억 원 이상을 대출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등기 임원 5명 중에서 3명에게 수 십억 원의 대출을 진행했는데 박 의원은 단순 개인일탈인지 아니면 그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금융회사는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에 대해 연간 급여나 1억 원 가운데 적은 금액 이상은 대출해줄 수 없다. 이는 계열사를 그룹의 사금고 역할을 할 수 없도록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박 의원은 "이 정도 규모라면 금융당국에서 임원의 개인 일탈인지 그룹 차원의 조직적 기획이 꼬리가 잡힌 것인지 제대로 조사해야한다"면서 "그리고 대출받은 개인이 그 자금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삼성증권에 계열사 정보제공 금지 위반, 이해상충 금지 위반 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유사 사건에 대해 금융당국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국내 증권업계의 준법경영을 위해 선례를 세워야한다"고 촉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