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대면 거래 늘자 디지털 역량 강화 잰걸음...IT인력 확충, 보안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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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대면 거래 늘자 디지털 역량 강화 잰걸음...IT인력 확충, 보안시스템 구축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10.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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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저축은행들이 IT인력을 확충하고 내부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등 디지털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산과 더불어  영업권역 규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67개사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B톡톡플러스’ 모바일 앱을 통한 수신액이 26일 현재 3조4000억 원(31만239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B톡톡플러스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올해 7월 수신액 3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개별 저축은행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자산규모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7월 새 상근 감사위원으로 정인화 전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 현장자문단장을 임명했다. 정 전 단장은 IT감독실장, 개인정보보호 TF(태스크포스) 실장 등을 거치며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IT전문가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 뱅킹 TF(태스크포스)팀과 핀테크 TF팀을 각각 사이다뱅크부와 핀테크 지원실로 승격했다. 최근에는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시스템 고도화로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비대면 거래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정보, 거래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 해 금융 사기로 판단되는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출금거래를 자동으로 차단 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금융사기 예방 규모는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5300만 원, 9900만 원으로 미미했던 반면 FDS가 도입된 2018년 1억7500만 원, 2년 뒤인 올해는 약 4억2900만 원 규모의 피해예방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8월 신한카드에 근무하며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김정수 전무를 디지털혁신부문장으로 재 선임했다. 

더불어 SK브로드밴드와의 제휴로 IT시스템 개선에 나서며 시스템 용량, 성능 개선 및 보안 강화에 나섰다. 제휴를 통해 기존의 11배나 많은  거래량 수용이 가능하며 모바일뱅킹의 경우 5.5배 수준의 시스템 용량을 확보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본부장에 백인호 이사를 선임했다. 백 이사는 티몬과 메리츠금융서비스, 삼성SDS 및 핀테크사에서 근무하며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지휘한 인물이다. 더불어 올해 상반기 30명의 경력직원 중 15명 내외를 IT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IT 인력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진위확인 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진위확인 시스템이란 모바일 앱에서 신분증 촬영 시 주민등록증은 행정안전부로, 운전면허증은 경찰청 데이터데이스와 매치한다. 진위확인 후 금융결제원으로 판단 여부를 통보하고 저축은행에 안내하면 발급단계로 넘어가는 구조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를 내년 초 선보이는 '웰컴디지털뱅크(웰뱅) 3.0'에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저축은행 또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다만 비대면 거래의 취약점인 금융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부보안을 신경쓰고 있으며 시중은행 수준의 내부 보안 강화 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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