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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 6667억 원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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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영업이익 6667억 원 어닝서프라이즈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10.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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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3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연결기준 6667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전망치였던 4483억 원을 뛰어넘은 숫자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2612억 원, 영업이익 66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철강 부문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고 철광석 가격이 상승했지만 석탄가격하락·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도 포스코건설 건축부문의 실적 호조 지속, 포스코에너지 LNG 직도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7월 광양제철소 3고로를 개선해 재가동하면서 전년 동기 수준으로 주문량 회복해 조강, 제품 생산량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70만 톤, 105만 톤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전 분기 대비 113만 톤 증가한 889만 톤을 기록했으며 자동차용 강재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제품인 냉연·도금 제품 판매량이 크게 올랐다.

포스코는 저원가 원료 사용 확대해 철광석 가격 급등에 대응해왔다. 또 스마트 팩토리 등을 활용해 제조비용 절감했다.

이밖에 전 세계 8개국에 16건의 원료 투자사업을 진행해 원료를 안정적 조달하고 구매 협상력 제고를 통한 구매단가 절감 및 투자 수익도 확보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원료 투자사업은 연간 4000억 원 수준의 수익증대 효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환경을 대비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제품·원료 등 재고자산 감축으로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로 개선됐다. 연결기준 자금 시재는 전 분기 대비 9942억 원 증가한 17조8866억 원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산업생산 회복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확대로 4분기에도 판매량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수소차와 풍력·태양광 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중심 판매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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