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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3조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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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3조 기대감 솔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10.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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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분기까지 2조5448억 원의 확정 영업이익을 발표함에 따라 올해 사상 처음으로 3조 원대 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분기까지 추세대로라면 LG전자는 올해 무난히 3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올 4분기 적게는 4530억 원, 많게는 60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낮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이익을 낼 경우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9978억 원이 된다. 그렇다 할지라도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LG전자 영업이익 2조4361억 원과 비교하면 23.1% 증가한다.

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증권사 전망치는 LG전자가 올해 3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점치고 있다.
 

키움증권은 6000억 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봤는데, 이럴 경우 LG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3조1462억 원이 된다. 전년에 비해 29.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올 상반기는 시장이 침체됐지만, 3분기에는 수요가 회복되면서 생활가전(H&A)과 TV 판매가 늘었다.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가전, TV 수요 회복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실적 흐름은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H&A 부문이 매 분기 놀라운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고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스팀가전에 대한 수요가 좋다”며 “연말 렌탈 계정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70만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언택트 환경에서 연말 쇼핑시즌 TV 판매 전략이 온라인 위주로 전개되면서 프로모션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자동차부품의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TV 비중이 30%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판매가가 오프라인에 비해 낮지만 마케팅비 감소로 수익성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실내 주거생활시간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7344억 원에서 3조494억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실물경제의 회복속도가 약하고 각국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이동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반면,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4분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올레드 TV, 나노셀 TV,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폰은 북미, 중남미 등에서 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관리가전과 노트북, 모니터 등 비대면 트렌드 맞춤 제품 수요 확대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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