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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27% 증가했지만 백화점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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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27% 증가했지만 백화점은 부진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20.11.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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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111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059억원으로 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별로는 백화점의 실적이 부진했다.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6190억 원, 영업이익은 78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5%, 25.2% 감소했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강화로 집객에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부진이 이어진 탓이다. 다만 판관비 절감과 해외 점포 영업종료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이익 개선을 보였다. 4분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10월 창립행사,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마트는 매출 1조59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기록했다. 추석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고, 부진점 영업 종료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다. 슈퍼도 지속적인 부진점 영업종료로 영업이익이 30억 흑자 전환했다.

전자제품전문점은 3분기 매출 1조 470억으로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 실내 소비 트렌드 가속화로 TV, 공기청정기 등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5% 신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7.3% 신장한 56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홈쇼핑은 2020년 3분기 매출 258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18.7% 신장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컬처웍스는 2020년 3분기 매출 660억 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객수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했다. 또 매출 부진과 판관비 절감의 한계로 44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 전자제품전문점, 홈쇼핑이 내외부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코세페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4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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