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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5명, 배달의민족-요기요 결합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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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5명, 배달의민족-요기요 결합 반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11.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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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이용자 10명 중 5명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기업결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11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배달앱 플랫폼 이용실태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절반의 소비자가 배달앱 기업결합 관련해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하는 소비자 상당수(61.2%)는 독점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음식비와 배달비 등 소비자가격 상승(22.4%)을 걱정하기도 했다.

공공 배달앱은 인지도가 낮았지만 민간배달앱을 대체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57.3%는 민간배달앱 독과점 폐해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비자 대부분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편의성 때문에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6.8%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이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96.2%가 배달의민족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요기요(77.6%), 쿠팡이츠(21.4%), 배달통(21.2%) 순으로 나타났다.

배달비를 포함해 배달앱 이용 시 소비자가 지출하는 1회 평균 지출금액은 2~3만 원이 51.8%로 가장 많았다. 2만 원 미만이 32.8%, 3만 원 이상이 15.4%였다.

조사 대상 82.8%는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 주문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배달비 결제와 관련해서는 이용 소비자 82%가 배달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투명하게 정보제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사대상 절반인 53.6%는 배달앱 이용 중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70.1%가 배달지연에 대한 불만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93.0%는 배달앱 이용시 리뷰와 별점을 확인한다고 응답했으나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65.8%에 그쳤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인 가구의 증가 등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최소주문금액 수준과 배달비와의 이중부담 문제가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리뷰문화를 개선하고 리뷰·평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배달앱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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