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3분기 순익 평균 29% 증가…롯데·하나·삼성카드, 큰 폭으로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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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3분기 순익 평균 29% 증가…롯데·하나·삼성카드, 큰 폭으로 실적개선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11.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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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평균 30%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수익이 호조를 이룬 것은 디지털 프로세스를 통한 비용감소와 사업다각화,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현대카드와 하나카드, 삼성카드 등이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카드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8곳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4395억 원보다 28.9%(1269억 원)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지게 실적이 개선된 곳은 롯데카드(대표 조좌진)로 지난해 3분기 순손실 52억 원에서 올해 3분기 순이익 166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매각이슈로 임직원 위로금 등 일회성비용이 발생해 순손실을 냈다가 다시 흑자로 전환하면서 기저효과를 누렸다.

이어 하나카드(대표 장경훈)는 3분기 당기순이익 4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3.1%나 증가했다.

하나카드의 실적상승 요인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과 디지털화를 통한 비용절감이 손에 꼽힌다. 상품서비스 부문을 디지털 및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하고 비대면 모집을 확대해 비용 효율이 개선됐다.

실제로 올해 하나카드는 모두의 쇼핑과 같은 시리즈 카드와 ‘시럽 초달달 카드’ 등 비대면 전용 발급 상품과 모바일 특화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해왔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0.7%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카드수익은 소폭 줄었지만 비용을 효율화해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디지털 프로세스를 확대한 것도 비용 절감의 이바지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삼성카드(대표 김대환)가 41.1%,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19.1%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실적 상승은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할부금융과 신금융상품 확대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에 인수한 현대캐피탈 자산이 영업수익을 견인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자동차 등 할부금융은 9.2% 성장했고 리스 영업수익은 197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반면 비씨카드(대표 이동면)는 지난해 3분기(338억 원) 대비 올해에는 199억 원으로 41.1% 가량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시스템 도입 등 투자로 인한 비용 발생으로 감가상각비와 더불어 타사와는 달리 카드론 등 직접적인 대출 사업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한편,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는 올해 법인세 조정과 관련된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면서 91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049억 원) 대비 13.2% 감소하는데 그쳤다. 우리카드(대표 정원재)는 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283억 원) 대비 1.8% 감소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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