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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배달앱 특화 카드 4종…가장 유리한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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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배달앱 특화 카드 4종…가장 유리한 카드는?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11.27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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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카드업체들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과 손잡고 연계 신용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종전 혜택이 집중되던  여행·항공 특화 카드에서 배달 결제 카드로 혜택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에서 출시한 4개 상품이 대표적이다.

이 중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을 이용하는 고객은 현대카드와 우리카드의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지난 19일 업계 최초로  배달의민족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로 출시한 '배민현대카드'는 모든 결제 금액을 배민 포인트로 적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PLCC란 신용카드사와 유통업체의 협업 모델로 실제 혜택을 쓸 수 있는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카드를 의미한다. 
 


배민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금액을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 해준다.  ▶배민 앱 3% ▶온라인 쇼핑몰·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2% ▶일반 가맹점 0.5% 등 결제한 금액의 일정비율을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 때 배민 앱 적립 포인트는 기존 앱에서 주어지던 0.5% 적립포인트에 3%가 추가로 적립되는 개념이다. 
 
▲ 현대카드, 배달의 민족 PLCC '배민현대카드'
▲ 현대카드, 배달의 민족 PLCC '배민현대카드'

단, 적립이 가능한 결제 금액은 ▶배민 영역 ▶온라인 쇼핑몰·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영역 각각 20만 원 한도 내로 제한된다. 즉 배민현대카드를 통해 최대 수령할 수 있는 포인트는 ▶배민 영역 6000포인트 ▶온라인 쇼핑몰·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영역 4000포인트로 1만 포인트다.

반면 우리카드의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카드는 체크카드로 배민에서 5000원 이상 소액 결제할 때에도 캐시백 환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민 앱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일 1회 월 10회까지 1100원을 캐시백 해준다. 
 

▲ 우리카드,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 우리카드,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

즉 배민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월 최대 6600원인 셈이다. 이외에도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몰에서 건당 2만 원 이상 결제 시에도 월 2회 6000원 한도까지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모두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제한조건이 있다. 현대카드 연회비는 국내·외 모두 1만 원으로 배민페이로 연간 10만 원 이상 결제 시 다음 해 연회비는 면제되며 우리카드의 연회비는 3000원으로 현대에 비해 저렴하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요기요 신용카드는 같은 제휴카드라 해도 전월 이용금액과 연회비부터 다르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50만 원 이상 충족돼야 해 문턱이 높은 편이다. '요기요 삼성카드'는 30만 원 미만과 이상으로 구간을 나누어 혜택이 적용된다.

연회비 역시 삼성카드가 더 저렴하다. 삼성카드는 국내·외 모두 1만 원인 반면 신한카드는 국내전용 2만4000원, 해외겸용(마스터)은 2만7000원이다.
 

▲신한카드·삼성카드가 요기요 제휴카드
▲신한카드·삼성카드 요기요 제휴카드

요기요 혜택의 경우 신한카드는 ▶2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 해 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 원 미만인 경우 1% 결제일 할인 월 최대 5000원 ▶30만 원 이상이면 10% 결제일 할인 월 최대 2만 원까지 나누어 전월 이용금액이 크지 않아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 모두 디지털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혜택도 겸비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중 1곳을 선택해 추가 10% 캐시백을 월 5000원 환급해주며 정기구독 할 경우 월 통합 5000원 한도 내에서 15%를 할인해 준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 원 이상 이용시 통합 일 1회, 월 5회까지 건당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요기요 혜택과 다르게 ▶전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에만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5%,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 정기결제 시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며 할인 혜택은 통합 월 최대 3000원까지다.

앱 분석기업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8월  배달 앱 결제액은  1조205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결제자는 1600만명으로 올해 1월 기준 7610억 원, 1326만 명 대비 약 5000억 원, 3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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