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 재고자산 회수기간 늘어…광동제약 회전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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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재고자산 회수기간 늘어…광동제약 회전율 '최고'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0.12.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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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제약사들의 재고자산 회전율이 올해 들어 소폭 하락하고 회수기간도 5.8일 늘어나는 등 관련 지표가 대체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별로는 GC녹십자(대표 허은철)와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의 재고자산 회전율이 가장 낮은 데 비해,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제약사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평균 재고자산 회전율은 2.5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회 포인트 하락했다. 재고자산 회수기간도 144.4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8일 늘어났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것으로 재고자산의 현금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업체별로 보면 광동제약이 4.9회로 가장 높고 회수기간도 74.5일로 가장 짧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 회전율은 0.5회 포인트 하락했고 회수기간은 6.9일 늘었다. 삼다수 등 회전율이 높은 유통업 중심 사업을 전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재고자산 회전율 3.5회, 회수기간 74.5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일약품은 재고자산 회전율과 회수기간이 상대적으로 크게 악화됐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10개사 중 회전율이 가장 낮고 회수기간도 길었다. CG녹십자 회전율은 1.6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회 포인트 떨어졌고 회수기간은 228.1일로 25.3일 길어졌다. 

이와 반대로 한미약품은 회전율이 0.1회 포인트 증가했으며 회수기간은 10대 제약사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동아ST(대표 엄대식)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회전율이 증가했고 회수기간이 줄었다. 

10대 제약사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평균 3.5회로 전년동기 대비 0.1회 포인트 증가했다. 회수기간도 3.9일 줄어든 103.2일을 기록했다. 

매출채권은 제약사가 의약품 등을 외상으로 팔고 아직 받지 못한 채권을 의미한다. 매출채권 회전율은 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의 현금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전율이 낮을수록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매출채권 회전율은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이 6.3회로 가장 높고 회수기간도 6.3회로 가장 짧았다.회전율은 전년동기 대비 0.8회 포인트 늘어났으며 회수기간은 8.4일 줄었다. 

광동제약이 전년동기 대비 0.6회 포인트 늘어난 5.1회를 기록해 보령제약 뒤를 이었다. 회수기간도 71.6일로 9.5일 감소했다. 이 외 동아ST, GC녹십자 순으로 회전율이 높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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