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여행의 본능을 자극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자갈길, 비탈길, 물웅덩이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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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여행의 본능을 자극하는 '리얼 뉴 콜로라도'...자갈길, 비탈길, 물웅덩이도 '척척'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1.0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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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차박(차에서 숙박)’과 캠핑이 유행이긴 한가 보다. 픽업트럭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서 대형 모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지엠 콜로라도도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9월 ‘리얼 뉴 콜로라도’로 돌아왔다. 쌍용자동차가 이끌던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건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출시 후 지난해 12월까지 1243대가 팔리며 한국지엠 내 판매량 Top5에 랭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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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를 끌고 영종도 오성산 오프로드를 체험하며 픽업트럭의 매력을 만끽해봤다. 시승 모델은 최상위 트림인 Z71-X였다.

외관은 확실히 강렬하고 듬직하다. 제원을 보면 전고(1795mm)는 전 모델보다 45mm 낮아졌고 전장(5395mm)도 20mm 짧아졌다. 휠베이스(3258mm)는 그대로라 크기로는 크게 달라진 점을 체감하기 어렵다. 

 

변화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느낄 수 있는데 강렬한 블랙 컬러에 범퍼는 안개등 및 하단 공기 흡입구 전체를 감싼 새로운 디자인이다. 후면에는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쉐보레 레터링을 좌우로 길게 음각으로 새겼다. 

내부는 투박하지만 촌스럽지는 않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내부 인테리어보다는 오프로드 성능이 중요한 만큼 크게 거슬리지도 않다. 시트는 천연가죽이다. 2열 아래에는 적재함이 자리해 공간 활용도 다양화할 수 있고 실내공간도 여유롭다. 

혹여라도 인테리어에 실망했다면 바로 시동을 켜보고 성능을 테스트해봐야 한다. 신형 콜로라도에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동급 최강 퍼포먼스를 뽐낸다. 여기에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하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한다.
 
콜로라도로 물 웅덩이, 비탈길, 자갈길 등 다양한 험로를 체험했는데 역시나 뛰어난 만족감을 줬다. 인상적인 기능은 힐 디센트 컨트롤이다. 35도 경사의 가파른 길을 오른 뒤 내려올 때 이 기능만 키면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다.

업체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150cm 구덩이도 뒷바퀴 하나가 떠 있는 가운데서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처음에는 경험이 없어 다소 두려움이 생기지만  안정적 운행이 가능하니 안심해도 좋다.  

물론 트레일러를 콜로라도 뒤에 달고 방향 회전이나 언덕을 넘는데도 문제 없다. 확인하니 견인 능력이 3.2톤에 이른다고 한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서스펜션과 올 터레인(Terrain) 타이어 덕에 울퉁불퉁한 바윗길도 큰 흔들림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도강 능력도 수준급이다. 처음 진입하면 깊게 빠지는 느낌이나 주행에 걸림돌은 없다. 수심 80cm까지는 쉽게 건널 수 있다고 한다.

오프로드 특화 차량이지만 온 로드에서 주행감도 나쁜 편은 아니다. 정숙성이 뛰어난 차량은 아니지만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상황에 맞게 사륜, 이륜 구동을 택할 수 있다. 물론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 모드도 있다. 계속 달리다 보면 정말 어디로든 떠나보고 싶다는 욕구가 절로 생긴다.

콜로라도의 가격은 EXTREME 3830만 원, EXTREME 4WD 4160만 원, EXTREME-X 4300만 원, Z71-X 트림은 4499만 원, Z71-X MIDNIGHT 에디션은 4649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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