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반토막난 일본차, 라인업 확대와 사회공헌 확대로 분위기 반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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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반토막난 일본차, 라인업 확대와 사회공헌 확대로 분위기 반전 나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1.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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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해 고전한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 수입차 업체들이 신차 라인업 확대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11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차 판매량은 2만564대로 전년 대비 43.9% 급감했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7만4859대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난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만 모두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2019년 1만2241대, 1만611대를 판매하는 등 이전까지 '1만 대 클럽' 단골손님이던 렉서스(8911대), 토요타(6154대)마저 이탈했다.

혼다는 겨우 3000대(전년도 8760대)를 넘겼다. 최대 감소폭은 한국 철수가 결정된 인피니티로 전년도 2000대에서 지난해 578대로 무려 71.1%나 내려갔다.

일본차 업체의 부진은 여러 악재가 겹친 탓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시작된 불매운동 여파가 지난해까지 이어진데다 신차 출시에도 소극적이었다. 제대로 마케팅도 펼치지 못했다. 이를 버티지 못한 닛산과 인피니티는 결국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결국 마케팅 전략을 변경했다. 우선 '대폭 가격 할인'을 단행했다. 할인에 인색하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해 12월 최대 500만 원의 할인 행사를 진행했고 토요타 역시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토요타는 토요타 주말농부, 안나의 집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지난해 9월 집중호우 및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과수농가에서 과일 1000상자를 구매해 취약 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 8월에는 수재민 지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혼다코리아 역시 8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지난해 하반기 들어 판매량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4분기 렉서스, 토요타, 혼다 세 업체 합쳐 10월 1735대→11월 1987대→12월 2314대로 계속 오르고 있다. 업체별로 봐도 렉서스(871대→951대→1339대) 토요타(553대→623대→710대)가 증가 추세다. 혼다도 12월만 265대로 주춤했고 9, 10, 11월은 줄곧 올랐다.

닛산과 인피니티도 남은 재고 떨이를 마쳤다. 

올해는 신차 라인업 확대로 판매량 상승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렉서스 LS 부분변경 모델
▲렉서스 LS 부분변경 모델
토요타 관계자는 “올해는 렉서스 볼륨모델인 LS 부분변경을 비롯해, LC 컨버터블 토요타에선 시에나 하이브리드, 캠리 부분변경 모델 등이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문제로 구체적인 마케팅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혼다 관계자 역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 CR-V 하이브리드 및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며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투어링, 가솔린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말했다. 마케팅 계획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분위기가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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