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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노조와 첫 단체협약 체결…기업분할에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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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노조와 첫 단체협약 체결…기업분할에 협력키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1.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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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28일 노동조합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한국MSD 노조 설립 이래 체결되는 첫 단체협약이다. 특히 기업분할을 앞두고 노사가 상호협력해 만든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는 복리후생, 근로조건 등 약 77개의 조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단체협약 중 근로조건·복리후생 등과 관련된 사항은 기업분할로 새롭게 설립되는 한국오가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케빈 피터스 한국MSD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남 한국MSD 노동조합 노조위원장
케빈 피터스 한국MSD 대표이사(오른쪽)와 심상남 한국MSD 노동조합 노조위원장

지난 주 노사는 기업분할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MSD는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오가논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기업분할 과정 및 새로운 회사 설립에도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MSD 대표이사 케빈 피터스는 "노사가 단체협약·기업분할에 뜻을 모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성과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 내며 우리의 일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D는 지난해 2월 기업분할과 함께 오가논 설립을 발표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오가논은 심혈관계, 비뇨기계, 호흡기계, 피부 과학, 여성 건강 부분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추후 여성 건강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십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게 된다. 

MSD는 항암 분야, 백신, 병원 내 급성 질환 및 당뇨 분야에 집중하며 연구 중심 바이오 제약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내달 한국오가논이 설립될 예정이다. 당분간 MSD 계열사로 운영되다가 글로벌 기업분할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 별도 회사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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