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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반시민 45%, 자영업자 56% 개인 차량 랩핑 광고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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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반시민 45%, 자영업자 56% 개인 차량 랩핑 광고 의향 있어”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2.0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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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역 자영업자 중 과반 이상이 영업용 차량뿐만 아니라 개인 차량에도 래핑 광고를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은 4일 차량 래핑 광고와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차량 래핑 광고는 버스나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 외부에 광고물을 붙이는 것을 말한다.

이들이 지난해 11월경 시민 500명(경기도 일반 시민 250명, 자영업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 시민 44.8%, 자영업자 56.0%가 개인 차량 광고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용 차량의 광고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과반수(일반 시민 51.9%, 자영업자 54.6%)가 ‘수익 창출’을 꼽았다. 반면 일반 시민 48.7%와 자영업자 46.2%는 ‘무분별한 광고로 인한 도시 미관저해’를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

운전자들의 인식 변화도 광고의 기대 효과 중 하나다. 차량 광고를 진행 중인 자영업자 중 56.0%가 평소보다 안전운전을 하겠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현행 옥외광고법에 따라 차량 래핑 광고는 버스나 택시 등 영업용 차량만 가능하다. 개인용 차량에는 자사 광고만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시행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차량 2420만여 대 중 92.5%가 개인용 차량이었고 영업용 차량은 7.1%에 불과했다. 차량 래핑 광고가 극히 일부 차량에 한정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련 대안으로 지난해 12월 개인용 차량도 타사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기 소유 자동차 활용 옥외광고 중개플랫폼’에 대한 시범 사업을 승인했다. 사업의 성과에 따라 국내에서도 개인 차량 광고 시장이 열릴 수 있게 된다.

박경철 연구위원은 “광고가 가능한 차량의 범위를 확대한다면 코로나19로 고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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