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한 달 걸린 유명브랜드 수제 구두 신자마자 터져" vs. "수차례 착용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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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한 달 걸린 유명브랜드 수제 구두 신자마자 터져" vs. "수차례 착용 흔적"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3.0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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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의 남성용 구두를 구입한 소비자가 결혼식 당일 착용하자마자 매듭 부위가 터져 낭패를 겪었다며 분노했다.

울산 울주군에 거주하는 장 모(여)씨는 얼마 전 자신의 결혼식장 버진로드에서 동행하던 아버지의 구두 매듭 부위가 터지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한 뒤 결혼식 날 처음으로 신은 데다 제작에만 1달이 걸린 수제 구두였다고.

매장에 환불을 요구하자 "이미 착용한 상품이기에 환불은 불가하다. 다만 같은 가격대의 상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장 씨는 브랜드 구두를 더 이상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환불을 요구하면서 양 측 갈등은 지속중인 상태다.

장 씨는 "처음 신발을 받을 때부터 깔창이 분리돼 있는 등 마감이 조악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 그냥 사용했다. 그런데 하루도 채 신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 결혼식 당일 4시간 가량 신은 게 전부인데 단순히 착용했다는 이유로 불량품에 대한 환불을 거절 당해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구두가 환불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반박했다. 

관계자는 "구두의 굽 마모 상태 등을 봤을 때 장 씨의 말과는 달리 여러 차례 착용한 흔적을 발견했다. 또 파손된 매듭 부위는 손으로 다시 묶기만 하면 되는 상태였기에 제품을 환불해 주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결과적으로 구두 파손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한 만큼 같은 가격의 제품으로 교환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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