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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 일본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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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 일본 출하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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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intracerebroventricular, 제품명: 휸타라제)를 일본으로 출하한다고 3일 밝혔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디바이스를 삽입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약물이 뇌혈관장벽(BBB, 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지 못해 '뇌실질 조직(cerebral parenchyma)'에 도달하지 못하는 점을 개선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내에 헌터라제 ICV 일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약가가 확정돼 고시되면 공식 출시를 거쳐 실제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초에는 정맥주사(IV) 헌터라제(제품명: 하이 루이 쓰(海芮思®))의 중국 첫 출하가 이뤄졌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9월 중국의 첫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았고 현재 약가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 어린이 10만~15만 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추신경손상을 보이는 중증 환자는 전체 헌터증후군 환자의 70%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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