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종근당·동국제약 이달 주총서 신사업 위한 정관변경 추진...광동제약·한독은 사외이사 신규선임
상태바
종근당·동국제약 이달 주총서 신사업 위한 정관변경 추진...광동제약·한독은 사외이사 신규선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1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대표 권세창·우종수)과 종근당(대표 김영주), 동국제약(대표 오흥주), 삼진제약(대표 최승주·조의환·장홍순·최용주)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다각화를 위한 정관변경에 나선다.

동아ST(대표 엄대식)와 경보제약(대표 김태영), 영진약품(대표 이재준) 등은 대표이사 재선임을 안건에 올렸고 광동제약(대표 최성원)과 한독(대표 김영진·백진기),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등은 사외이사와 감사를 신규선임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9일 유한양행과 동국제약, 휴온스(대표 엄기안), 대원제약, 경보제약을 시작으로 2020년 연매출 상위 20곳 기준 주요 제약사 주총 일정이 본격화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23일 △동아ST는 24일 △GC녹십자와 동화약품(대표 박기환)은 25일 △한미약품과 종근당, 광동제약,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이성열), 한독, 삼진제약은 26일에 2020년 정기 주총을 진행한다.

한국콜마(대표 안병준)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아직 미정이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달 말에 주총 개최가 예상된다.
 

주요 안건을 보면 유한양행은 조욱제 부사장과 이병만 전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종근당은 김영주 대표이사와 김성곤 효종연구소장·구자민 경영기획담당을,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동아ST는 엄대식 회장을, 보령제약은 김은선 회장을, 일동제약은 서진식 부사장과 강규성 일동홀딩스 전무를, 동국제약은 권기범 부회장을, JW중외제약은 이경하 JW홀딩스 대표를, 삼진제약은 최승주·조의환 대표를, 경보제약은 김태영 대표를, 영진약품은 이재준 대표와 오효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과 관련해 GC녹십자는 임승호 생산부문장을, 광동제약은 이채주 전략기획실장을, 동아ST는 한종현 사장을, JW중외제약은 김진숙 개발본부장 및 메디칼본부장을, 휴온스는 고재천 본부장을, 경보제약은 황재택 감사를, 동화약품은 조상휘 공장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와 여병민 동국제약 전략기획본부장을 각사 기타 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각 후보자에 대해 기업들은 "재직기간 쌓아온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 높은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의약품 개발과 전략적 투자, 기술 수출, 글로벌 진출 확대 등을 통해 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더불어 박동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로, 신규선임하고 신영재 법무법인 린 파트너 변호사와 김준철 다산회계법인 회계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광동제약은 강대희 서울대 의대 교수를, 한독은 정진엽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의료원장을, 대원제약은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과 박용주 대한병원협회 노사협력부위원장을, 영진약품은 권오기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박상호 전(前) 삼성선물 대표이사 사장·송창준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동아ST는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최희주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재선임하고 류재상 이화여대 약대 교수를 신규 선임한다.

일동제약은 백남종 서울대 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며 송민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를 감사로 신규 선임한다. 경보제약은 이우인 서울대 약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김도경 종근당홀딩스 감사를 신규 선임한다.
 

한미약품과 종근당, 동국제약은 정관 변경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한다.

△한미약품은 의학 및 약학 연구 개발업 △종근당은 연구, 개발, 기술정보, 학술 등의 제공업 및 관련 용역 수탁업을 △동국제약은 동물용 의약품 제조, 수입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앞서 동국제약은 2018년 반려동물 관련 사업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100% 자회사로 동국생활과학을 설립한 바 있다. 미래 먹거리로 '펫 산업'을 발표하며 반려동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을 내세우며 반려동물 팻푸드 및 의료기기 시장까지 발을 넓혔다.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닥터킹덤'과 반려동물 영양제 '캐니비타' 및 전용 샴푸 '캐니바쓰'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진제약은 사업목적 용어 정비와 함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건강보조식품 제조를 건강기능식품 제조로, 위생재료와 의료용구 제조 및 매매업을 위생용품과 의료기기 제조·매매 및 임대업으로 변경했다.

한편 제약사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등의 비대면 투표 방식을 이번 주총에서 적극 도입했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주총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투표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주주총회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제 등을 비치한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주주들은 입장이 제한되며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