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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해외 판매 29% 증가...베스트셀링카는 7개월 연속 기아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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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해외 판매 29% 증가...베스트셀링카는 7개월 연속 기아 카니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4.0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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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3월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 르노삼성, 쌍용차가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7만3810대, 해외 30만21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592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3% 증가, 해외 판매는 28.6%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 넥쏘
▲현대차 넥쏘
세단은 그랜저가 9217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 8454대, 쏘나타 6233대 등 총 2만 3982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897대, 투싼 4985대, 싼타페 4274대 등 총 1만 9706대가 팔렸다.

특히,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934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252대, GV70 5093대, GV80 2470대 등 총 1만 4,066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5만1011대, 해외 20만 35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동일 수준, 해외는 11.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950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8333대, 쏘렌토가 2만260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9520대)로 7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882대, 모닝 3480대, 레이 2967대 등 총 1만 8388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8357대, 셀토스 3648대 등 총 2만 498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74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7635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세계 최초 공개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는 사전예약 하루만에 예약대수 2만1016대를 기록, 기아 SUV 역대 최대 첫날 사전예약 신기록을 경신하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국지엠은 3월 한 달 동안 총 2만9633대(내수 6149대, 수출 2만3484대)를 판매했다.

특히,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월 내수 시장에서 213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쉐보레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쉐보레 스파크는 3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총 1693대가 판매되며 트레일블레이저의 뒤를 이었다. 아울러,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각각 303대, 282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3월 내수 판매를 뒷받침했다.

올해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3월 내수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에 힘입어 각각 435대, 51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2.0%, 96.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내수 5695대, 수출 2877대로 총 8572대를 판매했다.

3월 내수 판매는 전월 실적과 비교해 4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QM6가 3월 한달간 3313대 판매로 지난달보다 56%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고유가 시대 경제성을 더욱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 모델이 2008대로 QM6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했다. 이는 친환경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구매 트렌드까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XM3는 1688대 판매로 지난달 대비 34.4% 증가했다. 국내 브랜드 최초 프리미엄 디자인 SUV로 다시 한번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XM3는 세단과 SUV의 매력을 조합한 패스트백 디자인 SUV다. 

SM6는 지난달보다 76.4% 늘어난 321대가 판매됐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적용해 야간 주행 시 가족의 안전까지 업그레이드한 SM6는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탑재 모델인 TCe260이 전체 판매 중 52%를 차지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전기차인 르노 조에도 각 지자체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책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3월 한달 간 102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117%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 조에는 전기차 국고보조금 702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적용하면 전북과 충북 지역에서는 각각 2503만 원, 2591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서울시는 2942만 원이다. 

이 외 르노 브랜드 모델별로는 트위지가 53대, 캡처가 162대, 마스터가 56대 판매되었다.

르노삼성의 3월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콜레오스) 1343대, XM3 1,320대, 트위지 214대가 선적되었다. 전체적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2877대의 실적을 거두었다.

쌍용자동차는 같은 기간 내수 4306대, 수출 2846대를 포함 총 7,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3월부터 협력사들의 부품 공급 재개와 함께 생산 라인이 정상가동 되면서 판매도 전월 대비 156.4% 증가하며 회복된 것이다.

공장 가동을 통해 지난 2월 14일간의 휴업으로 인해 발생한 국내.외 출고 적체 물량을 해소하게 되면서 판매도 정상화 됐다.

특히 출고 적체가 심했던 수출물량 위주의 생산운영으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2% 감소됐지만, 전월 대비로는 61.1% 증가세를 기록했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왔던 수출도 휴업으로 인한 적체 물량을 해소하면서 전월 대비는 물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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