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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노동자 휴게권은 인간 존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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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노동자 휴게권은 인간 존엄의 문제”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4.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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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청소·경비 등 취약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노동자 휴게권 보장은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는 문제”라고 20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42명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도 및 중앙부처, 국회의원, 관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취약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노동환경의 열악함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는 지하실, 컴컴하고 폐쇄된 공간, 심지어 화장실에서 식사를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목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령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있고, 기존질서와 제도, 환경을 바꾸는 일정한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그 중심은 사람들의 삶에 관한 민생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토론회서 다루는 것은 거대 담론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문제들, 약자들의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는 작지만 소중한 과제들”이라며 “경기도의 작은 실천이 앞으로 입법 과제로, 제도적으로 다루어져 다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비인간적인 노동을 하는 상황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선7기 경기도는 청소·경비 등 취약노동자의 휴게시설 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까지 공공부문은 도와 공공기관 총 108개 사업장 내 172개소의 휴게시설을 개선했고 민간부문은 대학 및 아파트 휴게시설 57개소를 신설·개선하는 한편 2021년 149개소를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공공기관 및 31개 시군 평가에 휴게시설 개선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산업단지, 소규모 사업장 등 민간부분 취약 노동자의 휴게여건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4월부터 시행중에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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