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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온뱅크' 오류로 일주일 이상 먹통...고객 불편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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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온뱅크' 오류로 일주일 이상 먹통...고객 불편 겪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4.2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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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모바일 앱 '온(ON)뱅크'가 안드로이드 웹뷰 업데이트로 인해 충돌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달 들어 구글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구글 웹뷰 앱과 온뱅크 앱이 충돌한 것으로 신협 측은 원인 파악 후 수정된 버전의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지난 27일부터 배포하면서 수습했지만 앱 배포가 늦어지면서 고객 불만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신협 온뱅크 관련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고객 댓글. 오늘(28일)까지도 앱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 신협 온뱅크 관련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고객 댓글. 오늘(28일)까지도 앱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신협 온뱅크 오류 현상은 지난 15일 전후로 시작됐다. 구체적으로 ▲앱 접속 불가 ▲사진촬영 인식 불가 ▲키보드 생성 불가 등의 증상이 발견됐는데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한 고객이 많았다.  

이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와 크롬의 새로운 버전이 이 달 업데이트되면서 온뱅크 앱과 충돌을 일으켜 앱이 먹통된 것으로 지난 달 카카오톡을 비롯해 주요 앱 사용 불가 현상이 발생한 것과 동일한 원인과 증상이었다. 신협 외에도 일부 기관에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 측은 임시방편으로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제거 ▲목록에 웹뷰어가 없을 시 크롬 제거 ▲온뱅크 개선 직전까지 자동업데이트 기능 막기 순으로 대처할 것을 고객들에게 안내했지만 근본적으로 앱 업데이트가 늦어지면서 불편이 가중됐다.  
 

▲ 신협 측은 26일 IT경영부문장 명의로 관련 장애 현상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 신협 측은 26일 IT경영부문장 명의로 관련 장애 현상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

신협은 지난 21일 수정사항이 반영된 앱 베타버전을 완성하고 구글 측에 배포 승인을 요청했지만 승인 단계에서 다소 지연됐다. 이후 지난 27일에서야 수정된 앱 버전을 올려 현재는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통신3사 통합 앱 마켓인 '원스토어'에는 그보다 일찍 앱을 등록해 고객들이 원스토어를 통해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는 설명이다.  

신협 관계자는 "앱 업데이트를 하면서 웹뷰와 충돌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조합원들에게 알림문자를 드리고 원스토어에도 앱을 내려받으시도록 조치했다"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지난 27일 업데이트가 반영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5~16일부터 소수의 민원이 접수되기 시작했고 원인을 찾고 개선된 앱을 업데이트 한 것이 21일 전후였지만 구글에 반영하는 기간이 다소 오래 걸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앱을 제거하고 수정된 버전으로 재설치를 했지만 앱이 여전히 먹통되거나 일부 기능이 실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신협 측은 27일 업데이트 된 앱을 배포한 이후 관련 민원이 추가적으로 들어온 건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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