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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저가격보장'에 롯데마트도 맞불작전...홈플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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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저가격보장'에 롯데마트도 맞불작전...홈플러스는?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4.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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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 강희석)가 이달초부터 '최저가격경쟁'에 나선데 대해 롯데마트(대표 강희태)는 맞불작전에 나섰고, 홈플러스(대표 연태준)는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앱을 전면 개편해 ‘이마트몰’ 앱 하나만으로 이마트몰,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의 상품가격을 일괄 비교할 수 있게 하면서 ‘최저 가격 보상 적립제’를 시행했다. 이마트의 상품이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보다 더 비쌀 경우 그 차액을 자사 포인트인 ‘e머니’로 적립해주는 것이다. 다만 매출 상위 상품 등 500종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8일부터 3주간 집계된 e머니 가입 고객 수가 28만 명에 달할 정도로 '최저 가격 보상 적립제'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500종의 생필품 판매가격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맞추며 '최저 가격 경쟁'에 동참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또 ‘롯데마트 GO' 앱을 이용해 결제할 경우 엘포인트를 5배 더 적립해주고 있다.

이에 비해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가격경쟁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홈플러스는 품질 강화 등 기본적인 부분을 챙기며 경쟁력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산지에서 신선 상품을 직접 관리하는 테크니컬 매니저를 비롯한 인력과 신선식품의 안전과 콜드체인 운송 전반을 통제하는 상품안전센터 등의 인프라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왔던 ‘신선 AS'도 강화한다. 신선AS는 농수산물, 어묵·햄 가공품 등 신선 식품의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시 구매 후 7일 이내까지 1회당 10만 원, 월 10회까지 교환 및 환불을 해주는 제도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신선 AS제도 시행 이후 월 평균 반품률이 0.01%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대 소비자들은 ‘가치 소비’에 더 중점을 둔다고 판단해 품질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후에도 비슷한 방향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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