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이 리틀 포레스트’에서 현금으로 아이템을 결제하고 상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항의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청약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지도 않은 아이템을 이미 사용했다며 게임 서비스사인 게임펍이 환불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체는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나 관련 문의가 많고 개발사가 중국 게임사라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임펍이 지난 6월 17일 출시한 마이 리틀 포레스트는 중국 게임사 조로(Zorro)가 개발한 게임이다.
주 콘텐츠가 농사, 낚시인 잔잔한 감성 힐링 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출시 직후부터 마이 리틀 포레스트 네이버 공식 카페에는 결제 아이템이 미지급됐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른 오류도 아니고 게임 결제 문제인데 대응이 너무 느리다” “언제까지 조치하겠다는 말도 없이 계속 기다리라는 말 뿐이다” “금전적인 문제인데 마냥 방치당하고 있다” “불안해서 결제 못하겠다” “먹고 떨어져라, 더러워서 삭제한다” “결제한 걸 못 받으니 답답하다” “앞으로 게임펍은 거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의 결과 게임펍은 현재 이같은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게임펍 관계자는 “현재 결제 미지급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파악하고 있고 대응이 늦어지는 것도 알고 있다”며 “건의하는 유저들의 로그를 각각 살펴봐야 하는데 게임 개발사가 중국에 있다보니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지급자에 대한 환불 거부 문제에 대해선 “환불 건의에 대해선 관련 사실 확인이 되는 데로 바로바로 결제를 취소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만들다가 만 게임도 아니고 정식 출시된 게임에서 결제 아이템이 미지급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결제 아이템 환불에 일주일이나 걸린다는 건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