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9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018년 1분기부터 14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매출은 4조87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1% 늘었다.

국내 증권업계 PF 최대 규모인 마곡 MICE 복합단지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으며, 트레이딩·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020억 원으로 55.8% 늘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4%를 기록해 작년 2분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6월말 기준 1501%로 전년 동기 대비 112%P포인트 개선되었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96%로 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운용(Sales&Trading)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에 맞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창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