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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호조·중국 법인 성장으로 2분기 매출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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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호조·중국 법인 성장으로 2분기 매출 15% 증가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7.29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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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2793억 원과 영업이익 159억 원, 순이익 83억 원의 잠정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4.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49.6%, 43.1%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의 안정적인 처방 매출 달성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폭발적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주요 제품인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은 2분기 매출 269억 원, 아모잘탄 패밀리(고혈압 등 치료 복합신약)는 283억 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12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로수젯은 상반기 534억 원을 달성하며 현재 국산약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잘탄 패밀리도 출시 이후부터 올해 말까지 누적 처방매출 1조 원 달성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작년 실적 기준 처방매출 1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총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핵심 제품들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작년 상반기보다 처방 매출이 13.8% 증가하며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8년 이래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 순위가 지켜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작년의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119.9% 성장한 5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와 합쳐 역대 상반기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완전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북경한미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이탄징(진해거담제)'은 전년 대비 2678% 성장한 1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는 147.6% 성장한 136억 원, 변비약 '리똥'은 15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연결 기준 2분기 2353억 원의 매출과 137억 원의 영업이익, 108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이어갔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8%, 순이익은 36% 증가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한미만의 지속가능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의 기술을 발전시켜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미약품의 철학과 비전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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