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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성능 1위는 '자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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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성능 1위는 '자브라'
국제검사기구 67개 제품 비교… 삼성 모델도 상위권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2.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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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블루투스는 어느 회사의 제품이 가장 우수할까. 

블루투스란 전세계 유수 정보통신업체의 컨소시엄인 BSIG가 개발한 규격을 사용하는 개인용 무선통신 장비다. 휴대폰, 컴퓨터, MP3플레이어 등 개인 전자기기와 선 없이 무선으로 연결해 핸드프리 통화, 음악 청취, 인터넷 전화통화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CRT)가 전세계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헤드셋 67개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보았다. 이 중 23개 제품은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검사는 올해 1월 15일부터 7월 9일까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검사기관에 의뢰해 ▲음성종합 품질 ▲스테레오 품질 ▲음성인식 통화기능 ▲사용편의성 등 4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ICRT의 검사결과에 따르면 종합점수 1위는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자브라(jabra)사의 BT500v, 2위는 BT500이 각각 차지했다.

BT500v는 귀에 착용하면 볼 측면에 위치하게 되는 마이크의 수신감도가 우수하고 전지 사용 시간이 길며, 착용감이 편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개인별로 귀에 장착하는 부위를 조절할 수 있다. 

3위는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삼성전자의 WEP180 유럽모델이 올랐다. 이 모델은 특별히 부족한 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른 점수를 받았다. 별도의 충전장치와 간편 사용설명서를 제공하고 있고, 1회 충전시 사용시간이 길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WEP180, SBH100 두 모델이 4위와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WEP180는 유럽모델과 외양과 기능이 유사하고, SBH100은 각각의 귓등에 걸치는 형태의 좌우 분리형 헤드셋으로 구성된 스테레오 제품이다. 스테레오 제품중에서는 종합점수가 가장 높았다.

파나소닉의 Explorer350이 5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1회 충전시 사용시간이 길고 차량 거치용 부속을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충전장치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상위 10위권 이내와 하위 50위권 밖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종합적인 품질 수준 차이라기보다는 사용편의성에서 점수 차가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항목별로는 음성종합 품질의 경우 모토롤라 H700이, 스테레오 품질은 삼성 SBH100이, 음성인식통화 기능은 플란트로닉스(PLANTRONICS) Voyager510이, 사용편의성은 자브라 BT500이 가장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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