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속 추진 및 자본시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금융그룹이 핀테크사를 인수한 최초의 사례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뉴지스탁은 현재 약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12개 주요 증권사들과 제휴하고 있는 국내 1위 알고리즘 주식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인 '젠포트'는 소수 전문가들의 영역인 퀀트투자(데이터 기반 전략투자)를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젠포트 서비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투자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고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산관리까지 가능해 개개인의 투자 전략에 최적화된 비스포크형 주식투자가 가능하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현재 뉴지스탁 플랫폼에 축적된 투자 알고리즘은 260만 건에 달하며 100% 젠포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자산규모(AUM)는 1400억 원, 월 주식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으로 최근 합리적 투자성향을 지닌 밀레니얼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DGB금융그룹은 향후 뉴지스탁의 서비스 범위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고객들에게 알고리즘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호 시너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뉴지스탁 인수를 통해 그룹의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편입 후에도 뉴지스탁이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