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은 자사 두꺼비 소주인 진로(진로 이즈 백)와 롯데주류 처음처럼, 무학 좋은데이 등 경쟁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1위 소주 브랜드로 선정됐다.
1998년 10월 출시돼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한 참이슬은 치열한 국내 소주 시장에서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며 소비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 리뉴얼을 바탕으로 '순한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읽고 제품에 즉시 반영해온 결과 출시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50%가 넘는 점유율로 국내 소주시장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뚜껑 색깔을 딴 빨간 병으로 알려진 '참이슬 오리지널'은 낮은 소주 도수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22도(2001년)와 21도(2004년)를 거쳐 현재 20.1도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에는 참이슬 오리지널보다 더 낮은 도수의 '참이슬 후레쉬'를 선보였다. 19.8도에서 시작해 19.5도(2007년), 19도(2012년), 18.5도(2014년), 17.8도(2014년), 17.2도(2018년), 16.9도(2019년)를 거쳐 현재 16.5도다.
이 외 가정에서 직접 술을 담가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주목해 선보인 담금 전용술 '참이슬 담금주'(2006년), 천연 사과의 맛과 향을 살려 한정판으로 출시한 '참이슬 애플'(2012년), 대구·경북을 겨냥한 '참이슬 네이처'(2013년), 참이슬 네이처 유통 지역을 영남권 전체로 확대한 '참이슬 16.9'(2015년), 참이슬을 전면 리뉴얼한 '더 깨끗한 참이슬'(2018년) 등 시대 변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많은 변신을 꾀해왔다.
참이슬 등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의 지난해 판매량은 23억8250만 병으로 2019년에 비해 약 10% 성장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필리핀 1위 증류주 브랜드보다 3배 많은 수치이다. 참이슬과 진로 제품군을 포함한 하이트진로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65.1%로, 2위인 롯데주류(13.5%)와 51.6%포인트 격차를 벌리고 있다.
참이슬의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은 2006년 100억 병, 2012년 200억 병, 2018년 300억 병을 돌파해 현재 약 330억 병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소주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한국 소주가 대중적인 주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