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용어다.

전날 열린 설명회는 400여 명의 구직자가 사전 신청한 가운데, 롯데건설의 시그니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가상세계 설명회장인 L-Town이 구현됐다.

설명회가 끝난 뒤 치러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7%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처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5점 만점 가운데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참여자 입장에선 특정 시간·장소에 모일 필요가 없어 시·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롭고, 주최자 입장에선 코로나 방역지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토목시공, 건축시공, 설계·인테리어, 기계시공, 안전(안전공학), 주택영업, 경영지원(현장) 등 7개 직무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