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최근 3년 간 예대마진 수익 120조 원... "대출금리 체계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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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최근 3년 간 예대마진 수익 120조 원... "대출금리 체계 점검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9.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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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대출금리 인상 등 규제 강화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들이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로 벌어들이는 예대금리차(예대마진) 수익이 최근 3년 간 120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 받은 '국내 은행 예대금리차 및 수익내역'에 따르면 은행들의 예대마진 수익은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최근 3년 간 국내 은행들이 예대마진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119조6335억 원에 달했다. 올해 7월 말까지도 24조8961억 원으로 현재 추이를 감안할 때 작년 수준(40조313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은행들이 막대한 예대마진 수익을 올리는 가운데 작년 말 기준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대출 규모는 가계대출이 1조6915억 원, 기업대출이 3조4773억 원에 달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가계대출은 1조5933억 원, 기업대출은 3조7315억 원으로 이미 작년 규모를 넘어선 상황이다.

강 의원은 “국민들은 원리금 상환으로 허리가 휘는데 은행들은 예대금리차로 12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결국 은행이 국민들의 빚으로 자신들만 배를 불리고 있는 것”이라며 "예대금리는 은행의 자율 권한이지만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경제와 서민 가계가 힘든 현실에 금융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성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금융감독원은 은행에서 대출금리가 투명하게 부과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인상 근거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엄중히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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