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쿠팡, "고객 데이터 중국이 관리한다는 주장 사실 아냐"
상태바
쿠팡, "고객 데이터 중국이 관리한다는 주장 사실 아냐"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9.27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팡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기업에 맡겨 개인정보 통제권이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쿠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지난 26일 쿠팡앱에 보관된 개인정보가 중국 소재 기업인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갈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중국으로 옮겨진 개인정보는 중국 ‘네트워크안전법’에 따라 중국 내 저장돼야 한다. 타국으로 옮길 경우에는 까다로운 항목의 안전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정보가 중국에 있는 동안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언제든지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데이터 경제에 가장 중요한 핵심정보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중국으로 이전될 수도 있다”며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른 국가에 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쿠팡은 고객 데이터가 중국에 저장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들은 "쿠팡의 고객정보는 한국에 소재한 데이터센터에 저장되고 있다. 어떠한 개인 정보도 중국에 이전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한림네트워크는 IT 개발 업무 등을 담당하는 쿠팡의 관계사로, 부정행위 모니터링 등 업무 목적상 제한적으로 열람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러한 제한적인 열람조차도 한국 내 개인정보책임자의 승인과 관리 및 통제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한국의 개인 정보 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