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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음식 이물질 신고 상반기만 2874건…작년 전체보다 1.8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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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음식 이물질 신고 상반기만 2874건…작년 전체보다 1.8배 많아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0.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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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앱을 상대로 음식 내 이물질 발견으로 접수된 신고 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배달앱 업체 이물통보 제도'를 통해 지난 6월까지 올해 2874건의 이물질 신고가 접수됐다. 작년 전체 신고 건수의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신고 접수된 이물은 머리카락(1648건), 벌레(1147건), 금속(515건), 비닐(335건), 플라스틱(258건), 곰팡이(94건) 순으로 많았다. 유리, 실, 털 등의 기타 이물 신고는 1244건 접수됐다.

배달앱별로는 입점 업체가 가장 많은 배달의 민족이 3791건으로 신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쿠팡이츠(1213건), 요기요(178건), 카카오(34건)가 뒤를 이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배달의민족에 25만 개, 요기요 22만1000개, 쿠팡이츠 13만8477개 등 음식업체 약 61만 곳이 입점했는데 이 중 올해 6월까지 920여 곳이 이물 신고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배달 음식은 소비자가 업체의 위생 상태나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식약처가 비대면 식품위생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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