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GM 3사는 공동 조사를 통해 제품 상세 분석 및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고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앞서 지난 7월 GM은 쉐보레 볼트EV에서 배터리 결함으로 의심되는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7월 6만9000대, 8월에도 7만300대를 추가 리콜했다.
3사에 따르면 이번 리콜과 관련하여 배터리 셀 및 모듈 라인의 공정 개선이 이미 완료되어 생산이 재개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리콜 대상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초기 생산 분은 모듈/팩 전수 교체, 최근 생산 분은 진단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모듈 선별 교체로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교체 비용은 총 1조4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나 추후 진행 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 간 회계적 충당금 설정시 양사 분담률은 현재 상황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반영하고, 최종 분담비율은 양사의 귀책 정도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콜 조치에 대한 제반 사항이 합의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보류 되었던 IPO 절차를 속개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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