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5G 업로드 속도 신기록 달성…1GB 영상 10초면 OK
상태바
삼성전자, 5G 업로드 속도 신기록 달성…1GB 영상 10초면 OK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15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5G로 1GB 용량 동영상을 약 10초 만에 전송할 정도의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구현하면서 신기록을 달성했다.

15일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즌, 무선통신 기술기업 퀄컴과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서 실시한 5G 기술시연에서 데이터 업로드 속도 711Mbps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평균 5G 업로드 속도는 지난 8월 기준 83.93Mbps로 삼성전자의 5G 속도는 이보다 9배 빠른 수준이다.

이는 1GB 용량 동영상을 약 10초 만에 업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콘서트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클라우드나 SNS 등에 빠르게 올릴 수 있을 정도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는 삼성전자의 28㎓ 대역 5G 기지국과 2.1㎓ 대역 4G 기지국, 가상화 코어 등이 활용됐다. 속도는 퀄컴의 4세대 5G 밀리미터파 모뎀-RF 시스템인 스냅드래곤 X65를 탑재한 시험용 스마트폰으로 측정했다.

이런 속도가 가능한 것은 삼성전자가 밀리미터파 '콤팩트 매크로' 기지국 장비에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도입한 덕분이다. 이 기술은 2개 이상 주파수 대역을 묶어 속도를 끌어올려 기존 200㎒ 업로드 대역폭을 2배로 확장한다. 여러 안테나를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입출력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인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업로드 시연으로 차별화된 5G 서비스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신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가입자와 기업의 통신환경을 전환할 다양한 5G 기술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