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 2019년 도입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다.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현대제철 인천·포항·당진·순천 등 4개 사업장은 제도가 신설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당진제철소는 심사분야 중 사회공헌추진체계, 성과측정/영향 등의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등 그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자립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게 특징이다.
평소에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을 모아 화분, 연필 등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인천시 중구, 미추홀구 등 10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제품 생산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총 181곳의 카페가 참여해 월 15톤의 커피박을 재활용하는 환경적 성과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2011년부터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내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도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2월까지 총 70가구와 3개 복지시설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917 가구 및 10개 복지시설 등 총 1000개소에 대한 에너지 효율 시공을 완료하게 된다.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CO2감축의 환경효과까지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진, 포항, 순천 등 각 지역에서는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들까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상생활동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 건강키트 전달, 감염 예방을 위한 지역 방역 봉사활동, 혈액수급난 지원을 위한 헌혈 캠페인 등 코로나19 상황에 필요한 사회공헌할동도 이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4개 사업장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