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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여신업계 CEO 간담회 개최...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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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여신업계 CEO 간담회 개최...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강조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12.0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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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간담회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등 부수업무 허용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확대한다고 언급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여전사 CEO와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최근 여전업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과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등 7개 여전사 대표가 자리했다.

정 원장은 "여전사가 결제인프라를 통한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급, 취약업종 상환유예 조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등 우리 금융산업의 중요한 축이다"라며 "2003년 카드사태, 외환위기 당시 리스사 구조조정 등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하나캐피탈 윤규선 대표, 현대캐피탈 목진원 대표,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롯데캐피탈 추광식 대표
▲(왼쪽부터) 하나캐피탈 윤규선 대표, 현대캐피탈 목진원 대표, KB국민카드 이동철 대표,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 현대카드 정태영 대표,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 롯데캐피탈 추광식 대표
이어 여전사 감독‧검사 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 강화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 위기상황에 취약한 업권 특성상 사전적 리스크 감독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조정자기자본제도 정비 등을 통해 여전사의 위기대응능력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회사 규모, 리스크 구조 등 특성을 감안하여 탄력적 검사를 실시하고, 여전사의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해 자체 감사 및 시정능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위험기반접근방식(RBA, Risk Based Approach)의 검사 관행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정 원장은 리볼빙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피해가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상품개발, 판매, 사후관리 등 저 과정에서 소비자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유지를 위해 빅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등을 활용한 부수업무를 폭넓게 허용하고 신속하게 심사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적시에 시장에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진출과 관련해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등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해결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여전사가 혁신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서민·중소기업의 중요한 자금공급원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금감원은 여전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와 제안들을 감독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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