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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장신구-완구제품 '중금속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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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장신구-완구제품 '중금속 주의보'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2.19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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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신구와 완구제품에서 납, 니켈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들 제품이 대량 유통될 것으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전국 할인매장과 전문매장, 인터넷쇼핑몰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장신구와 완구, 일회용 기저귀,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4개 품목 142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한 결과 납,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돼 소비자 구매주의보를 발령하고, 이들 제품을 모두 수거토록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술표준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어린이용 장신구 13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에서 납과 니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다. 완구의 경우에도 46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납, 크롬 등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반면 일회용 기저귀와 유아용 섬유제품은 조사대상 83개 제품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이 함유된 불량 제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식욕부진, 권태감, 두통 등의 증세와 함께 수포, 습진 등을 동반한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제품에 안전인증(KPS)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안정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품 안전인증은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장신구가 외국에서 대량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불법·불량 제품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품목이 세관장확인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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