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는 금감원 검사결과 중징계 조치 등을 받은 점을 감안해 1등급씩 하향 조정됐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올해 실태평가에서 캐피탈사 최초 평가대상에 선정됐는데 종합등급 '미흡'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실태평가에서 카드업권은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3개사가 평가대상에 올랐고 캐피탈업권의 경우 현대캐피탈이 올해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
비계량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5개 항목 중 '전담조직', '교육·정책 등 기타' 등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다만 '상품 판매' 부문에서 '보통' 등급을 획득하면서 종합평가 역시 '보통'에 그쳤다.
현대카드의 경우 종합평가에서 '양호'를 획득하며 3개 카드사 중 평가가 가장 좋았다. 지난해 '전담조직', '교육·정책 등 기타' 등 2개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뛰어난 성적표를 보였지만 올해는 한 단계씩 하락한 '양호' 등급에 머물렀다. 종합 등급 역시 '우수'에서 '양호'로 한 단계 하락했다.
하나카드는 '전담조직' 부문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전년과 동일했다. 전담조직 부문은 '양호' 등급에서 '보통' 등급으로 하락하면서 종합평가 역시 보통으로 동일했다.
캐피탈 업권에는 현대캐피탈이 올해 첫 평가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민원 사전예방'과 '민원 처리 노력·소송'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지만 비계량 지표인 5개 부문에서 '보통'을 획득하면서 종합평가는 '미흡'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