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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코코아 농가 수익 가속화 위한 혁신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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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코코아 농가 수익 가속화 위한 혁신계획 발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28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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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는 아동 노동 방지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코코아 농가의 수익 가속화를 골자로 한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 계획은 코코아 농가의 생계 여건을 개선하고 자녀의 학교 교육을 장려하는 동시에 재생 농업 증진과 양성평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특정 활동을 하는 농가에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아울러 네슬레는 코코아 생산·유통 과정을 완전히 추적·분리하기 위해 글로벌 코코아 소싱을 혁신한다고 발표했다. 코코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간 투자액을 향후 3배 이상 늘리며 10년간 10억 스위스 프랑(CHF)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의 투자도 지금까지 진행해 온 네슬레 코코아 플랜(Nestlé Cocoa Plan)의 성과를 토대로 지속할 예정이다.

소득 증진 프로그램은 농부들이 즉각적인 재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활동을 장려하는 동시에 꾸준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농가의 경제적 안정을 구축하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네슬레는 코코아 농가가 생산하는 코코아 빈의 생산량과 품질뿐 아니라 코코아 농가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기여에 대해서도 보상한다.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생산국 정부의 지원 및 네슬레가 인증 받은 코코아에 대해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더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코코아는 열대우림동맹의 지속가능농업기준(Rainforest Alliance Sustainable Agriculture Standard)에 의해 독립적으로 감사를 받으며 농가와 지역사회 사회·경제·환경 복지 증진에 기여한다는 게 네슬레 측 설명이다.

코코아 재배 지역사회는 농촌 지역 빈곤 및 늘어나는 기후 위험과 더불어 금융 서비스, 식수, 의료, 교육 등 기본 제반 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요인은 가족 농장 내 아동 노동의 원인이 된다. 이에 네슬레는 정부를 포함한 파트너와 손을 잡고 새로운 혁신 계획을 통해 아동 노동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    

마크 슈나이더(Mark Schneider) 네슬레 CEO는 "네슬레의 목표는 빈곤이 만연하고 자원이 부족한 지역에 위치한 보다 많은 코코아 농가에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가의 생활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코코아 수급을 위한 오랜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고 여성 권리를 증진하며 농법을 개선하고 재정 자원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슬레는 2009년부터 코코아 플랜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투자해왔다. 2012년에 구축한 모니터링·개선 시스템을 기반으로 총 14만9443명의 아동이 노동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53개의 학교를 신축 또는 개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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