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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릴레이 가격인상…남양유업은 커피, 풀무원·CJ제일제당은 두부값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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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릴레이 가격인상…남양유업은 커피, 풀무원·CJ제일제당은 두부값 올려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2.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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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재료 가격이 크게 뛰면서 식품기업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오는 17일부터 커피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틱 커피 제품은 평균 9.5%, RTD 컵커피 제품은 평균 7.5% 인상한다. 스틱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은 약 8년 만에 이뤄졌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커피 주요산지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적 커피 시세 폭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커피 제품 출고가 인상 중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불가피하게 커피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진행한 가운데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 남양유업을 비롯한 커피업계는 산지 기상이변에 따른 국제 원두가격 폭등과 우윳값, 설탕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다. 커피빈코리아를 시작으로 공차코리아, 스타벅스, 동서식품, 롯데네슬레, 탐앤탐스 등이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서민 먹거리인 두부제품 가격 인상도 최근 단행됐다. 풀무원은 지난 10일부터 수입콩 두부 가격을 올렸다. 풀무원의 수입콩 두부 가격 인상은 2017년 2월 후 5년 만이다. 부침두부 290g 제품은 1350원에서 1450원으로 7%, 찌개두부 290g 제품은 1250원에서 1350원으로 8%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부터 행복한콩 두부 가격을 올렸다. 수입콩 두부 가격은 8%, 국산콩 두부 가격은 7% 올랐다. 국산콩두부 찌개용 300gx2 제품은 4980원에서 5280원으로, 양념이 잘배는 찌개두부 300g 제품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조정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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