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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성공적으로 아시아나 인수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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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성공적으로 아시아나 인수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자"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2.03.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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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지난 2일 오전 사내 게시판의 '대한항공 53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우리의 과제는 성공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글로벌 항공업계의 품격있는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일부 노선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을 다른 항공사에 넘기고 운임 인상은 제한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던 바 있다.

이번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려면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6개 경쟁당국의 승인을 마저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는 싱가포르 등 7개국이 승인 결정을 내린 상태다.
 

▲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조 회장은 이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비즈니스 환경에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다. 여객 수요를 유치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 우리는 언택트라는 보이지 않는 상대와 경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예전과 같은 여객 수요 창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선택과 변화를 꾀해야 하는 이유로 고객들에게 대한항공만의 가치와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격히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고객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상황이 저절로 나아질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그 자리에 위기 극복의 희망과 의지를 채워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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