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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 작년 불완전판매 29% 감소...에즈금융서비스 건수·비율 '최고'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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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 작년 불완전판매 29% 감소...에즈금융서비스 건수·비율 '최고' 불명예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 5건으로 최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3.14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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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법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 건수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수 기준 상위 20개사 가운데 에즈금융서비스와 지에이코리아의 경우 불완전판매건수가 가장 많았고 에즈금융서비스는 신계약건수 중 불완전판매건수의 비율인  불완전판매율도 가장 높았다.

대형보험사 계열의 자사형 GA중에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완전판매건수가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은 상위 20개사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완전판매건수란 품질보증해지건, 민원해지건, 무효건 등을 포함한 계약을 의미한다. 

14일 e클린보험서비스에 따르면 상위 20개 GA의 지난해 불완전판매건수는 총 2835건으로 전년 동기 3998건 대비 1163건, 비율로는 29%나 감소했다.

불완전판매율은 0.07%에서 0.05%로 0.02%포인트 개선됐다. 
 


불완전판매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에즈금융서비스였다. 에즈금융은 지난해 불완전판매건수가 340건으로 전년의 절반 규모로 감소했다. 신계약건수가 34만 건에서 28만 건으로 18%가량 줄기는 했지만, 불완전판매가 더 가파르게 감소했다.

지에이코리아주식회사가 불완전판매 32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지에이코리아주식회사는 신계약건수가 77만5300여 건으로 에즈금융서비스의 2.8배에 달해 판매건수에 비해서는 불완전판매 건수가 양호한 편이다.

이어 메가와 글로벌금융판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00건 이상의 불완전판매건수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보험사가 직접 설립한 자사형 GA 가운데 불완전판매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 출범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신계약건수가 49만 건으로 전체 GA 가운데 5위를 기록했는데, 불완전판매건수도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은 지난해 불완전판매건수가 단 5건에 불과했다. 상위 20개사 가운데 최저치다. 

이밖에 케이지에이에셋, 피플라이프, 리치엔코, 유퍼스트보험마케팅 등도 불완전판매건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위권에 위치한 GA들은 대부분 전년에 비해 불완전판매건수가 20% 넘게 감소했다.

또 엠금융서비스와 한국보험금융은 불완전판매건수가 60% 가까이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2020년 3건에서 지난해 77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신규계약건수가 5만건 미만에서 10만건 이상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플러스도 불완전판매건수가 2020년 0건에서 지난해 61건으로 증가했다. 

신규계약건수와 비교해 불완전판매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즈금융서비스로 0.12%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 0.19%와 비교해서는 불완전판매율이 개선됐다.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25%, 손해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03%로 생명보험에서 불완전판매율이 높았다.

더블유에셋이 0.11%, 피플라이프가 0.08%,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0.07%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보험대리점은 불완전판매율이 0.01%로 가장 양호했고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0.03%로 그 뒤를 이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신계약 건수가 감소해 불완전판매 건수도 비교적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며 "불완전판매 대부분 품질보증해지와 가입자가 직접 민원을 제기해 해지하는 민원해지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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