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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롯데 유통3사 주총 안건으로 본 미래 사업 키워드는? 와인·NFT·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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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롯데 유통3사 주총 안건으로 본 미래 사업 키워드는? 와인·NFT·MZ세대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3.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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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대표 차정호), 현대백화점(대표 장호진), 롯데쇼핑(대표 강성현) 등 주요 유통3사가 앞으로 유망하게 꼽은 신사업은 와인과 NFT로 나타났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은  각각 와인 판매점인 보틀벙커 사업확장과 NFT(Non Fungible Token) 미술 판매 사업을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 전자금융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가, 정관변경을 추진한다.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업은 롯데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보틀벙커’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롯데마트 잠실점 매장 1층 절반 이상을 와인 전문숍인 ‘보틀벙커’로 꾸몄다. 잠실점 보틀벙커는 오픈 3일 만에 매출 6억 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7배 이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측은 “기존에 하고 있는 경쟁력 사업 강화에 새 성장 동력을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 장호주 롯데그룹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 등을 사내이사 후보로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10년 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수사했던 조상철 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신세계 주주총회는 이달 24일이다. 신세계는 사업목적에 ▲부가통신사업 ▲인터넷 경매 및 상품 중개업 ▲인터넷 광고를 포함한 광고업 ▲광고대행업 ▲기타광고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인터넷 컨텐츠개발 및 공급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총에서 미술품 전시·판매·중개·임대업 관련 컨설팅업을 추가했다. 향후 NFT 미술 제작과 판매 관련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신세계 측은 “모바일이나 시코르 닷컴 등 사업 계획에 따라 사업목적을 추가했고 기존에 진행하던 미술품 판매 사업자 등록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손영식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지원본부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과 최난설헌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28일 주주총회를 여는 현대백화점은 신규 사업을 추가하지 않지만 지난해 3개로 분산돼 있던 디지털 관련 조직을 통합해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작년 ESG위원회를 설치와 MZ 공략하는 MD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에 관한 안건을 올렸으며 고봉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주영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등을 사외이사 선임의 건으로 올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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