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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카드사 지난해 수익성 확대... 롯데·우리·하나카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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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카드사 지난해 수익성 확대... 롯데·우리·하나카드 약진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4.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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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업 카드사 7곳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하위권인 롯데카드(대표 조좌진)와 우리카드(대표 김정기), 하나카드(대표 권길주)의 약진이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카드 이용액 증가 및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할부금융, 신사업 수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6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9793억 원 대비 34%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롯데카드였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4.7% 증가한 2414억 원이었다. '로카(Loca) 시리즈'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MBK 파트너스 인수 후 출시한 로카 시리즈 포함 상품 경쟁력 강화와 취급고 증가와 함께 카드/비카드 금융자산 증대 및 수익성 개선 영향”이라며 “다양한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2007억 원을 기록했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연체율 개선, 지속적인 금융 자산 확대,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성 개선 등이 순이익 급증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사업 중에서는 자동차 할부금융부문이 눈에 띈다. 지난해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리스 취급액은 전년 대비 69.8% 늘어난 1조8838억 원이었다. 

하나카드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2.1% 증가한 2505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절감이 있었고, 신규 수익원도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순이익 기준 업계 1위 카드사는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였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6763억 원이었다. 삼성카드(대표 김대환)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38% 증가한 5511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김덕환)도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421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는 더 벌어졌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의 순이익 격차는 2020년 약 700억 원에서 지난해 1300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벌어졌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3141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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