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파이낸셜은 영업수익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에서 만큼은 꾸준한 수익성을 보여 왔다. 2017년(106억 원)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10배 이상의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어 낸 것이다.
급격한 수익성 상승 비결은 성공적인 영업비용 관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영업비용이 7137억 원인데 반해 지난해에는 6173억 원으로 약 1000억 원 가량 감소했다. 특히 영업비용 중 주요 수익원인 리스영업 비용이 약 400억 원 감소했다.
BMW 파이낸셜 관계자는 “높은 판매량에 달성에 따른 매출 증가와 파생상품의 시장가 평가에서 발생하는 일시적 평가손실 감소로 영업비용을 줄인 것이 유효했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파이낸셜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폭스바겐 그룹 브랜드 차량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함께 상승했다”라며 “아우디, 폭스바겐 판매 물량 가운데 2021년 말 기준 약 65%에 대해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등 폭스바겐 그룹의 국내 판매 차량의 캡티브 할부, 리스물량 확보에 따른 안정적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대표 프리츠빌헬름카바움)과 포르쉐 파이낸셜(대표 고갑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은 전년 대비 8.2% 하락한 730억 원을 나타냈고 포르쉐 파이낸셜는 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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