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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 9월 출범...보험업계 메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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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 9월 출범...보험업계 메기 될까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4.13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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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대표 최세훈)이 13일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허가를 획득하면서 오는 9월 보험업에 진출한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출범은 국내 최초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이자 기존 캐롯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에 이어 세번째 디지털손보사란 점에서 보험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 경영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설립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9월 보험사 설립을 위해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세우고 12월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이날 본허가를 획득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ICT(정보통신기술)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또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디지털 보험사로 본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이사회 등을 거쳐 사명을 확정하고 오는 9월 하반기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본허가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먼저 미니보험을 시작으로 이후 장기인보험, 자동차보험으로 상품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보험이란 소액으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으로 새로운 고객층 유입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금융에 대한 인식을 바꿔온 것처럼 새로운 디지털 손보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다시 만들것"이라며 "기존 편견을 뛰어넘는 보험을 통해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 및 관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손보의 출범은 보험시장의 빅테크 진출 첫 사례이자 국내 세번째 디지털손보사 설립이기에 업계는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보험시장에 진출한 사례이기 때문에 고객 모집으로 점유율 확보가 관건이지만 카카오톡 등 거대 플랫폼이 있는 만큼 가입자 유치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다만 사업초 초기에는 미니보험이 주를 이루는 만큼 큰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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