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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공백기간에도 기준금리 인상...기준금리 1.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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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공백기간에도 기준금리 인상...기준금리 1.25%→1.50%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4.1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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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25bp(=0.25%p) 인상했다. 

지난 31일 이주열 총재 퇴임 후 이창용 총재 내정자의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비자물가 인상폭이 상당히 큰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주상영 금융통화위원(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주상영 금융통화위원(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4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월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뒤 3달 만의 인상이다.

이날 금통위는 총재 공석 상태로 주상영 금통위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진행됐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4%에 이르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5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12월 4.2% 증가한 이후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소비자 물가 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수출입물가지수'도 지난 달 기준 148.80으로 1년 전 대비 35.5% 급등했다. 원유 및 천연가스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박에 1년 전 대비 94.3%가 급등하는 등 원자재 중심으로 최근 가격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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