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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올해 역대급 수주 청신호...국내에서 밀고 해외에서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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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올해 역대급 수주 청신호...국내에서 밀고 해외에서 끌고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2.04.2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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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국내와 해외 수주 모두에서 최고의 실적을 내며 역대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수주액 2416억 원 규모의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1월 서울 성수 1구역 재건축 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대구 반고개 재개발 사업에 이어 올해 4번째 도시정비사업 시공권 획득이다. 4개 사업장의 총 수주액 규모는 약 8000억 원에 육박한다.

이미 획득한 사업장 외에 추가적인 시공권 획득이 기대되는 곳 또한 많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북 미아3촉진구역 재개발 사업(2531억 원)과 현대건설(대표 윤영준)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강동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9000억 원)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서울 성북 돈암6구역(2632억 원)과 동대문 이문4구역(9370억 원) 재개발 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시공권 획득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수주 낭보가 예상되는 도시정비사업장의 시공권을 모두 획득한다면 롯데건설은 상반기 국내 수주액만 2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년 동안 2조2230억 원의 수주액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에만 이미 이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돼 확연히 빠른 속도다.

해외 수주 상황도 좋다.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역대급 실적이 확실시된 데다가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주액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2020년 해외 수주액이 4억5803만 달러, 지난해는 1억1707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14억1723만 달러의 수주액을 거뒀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과 함께 수주한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가 수주액을 크게 높였다. 라인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 지역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39억 달러로 이 중 롯데건설이 약 14억 달러의 지분을 가졌다.

10대 대형 건설사들과 비교해도 괄목할만한 상황이다. 25일까지 해외건설협회에서 집계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현황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 중 롯데건설이 가장 높은 수주액을 기록 중이다. 롯데건설 다음으로 현대엔지니어링(8억5701만 달러), 삼성물산(건설부문 대표 오세철, 7억8607만 달러), 현대건설(4억4242만 달러) 순이다.

롯데건설은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적극적인 진출과 경쟁을 통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남은 상반기와 하반기 역시 해외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신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도시정비사업에서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수주경쟁에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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