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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전문경영체제 꾸리고 사업 영역 넓혀 실적 반등 성공...올해 실적 전망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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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전문경영체제 꾸리고 사업 영역 넓혀 실적 반등 성공...올해 실적 전망 好好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4.27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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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꾸린 후 실적 반등에 성공하고 올해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 이후 3년간 내리막이던 매출 곡선을 상승 전환했다.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며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수주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더욱 가파라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올 들어 지금까지 3054억 원 규모의 공사 4건을 수주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주 건수는 2건 늘었고, 수주액은 103.7% 증가했다.

1월 ‘대전 구암동611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SK디앤디(SK D&D) ‘에피소드 신촌2 신축공사’를 시작으로 2월에는 KT에스테이트가 발주한 ‘원주 관설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3월에는 에쓰앤디가 발주한 ‘부산 동래구 낙민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릴레이 수주로 반도건설의 향후 실적은 지난해보다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매출 8789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220.9% 폭증했다.

반도건설은 2017년 이후 3년간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분양시장 침체로 2020년에는 매출이 5000억 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반도건설은 2020년 6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오너 권홍사 회장은 그해 11월 경영일선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했다.

반도건설과 반도종합건설, 투자운용파트 등에 전문경영인이  책임경영에 나서고 해외개발사업, 공공공사, 주택재정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과거 택지를 공급받아 아파트를 짓는데 한정됐던 사업 영역이 민간개발, 해외개발, 도시정비,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것이다.

박현일 총괄 사장과 김용철 영업부문 대표 등 전문경영인들은 정비사업 및 공공수주팀 인원을 늘리며 사업 다각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는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건설경영 전문가로 불리며, 김 대표는 해외사업에 경험을 지닌 인물이다.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지배구조 투명성 등 업계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반도건설은 시공부문에 이정렬 대표를 선임했다.

반도건설은 30년 반도맨인 이 대표가 시공, 환경, 안전부문에 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ESG 경영체제 확립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대표는 친환경 공법과 스마트 신기술 접목, 협력사와의 신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6월 ESG경영 강화를 위해 건설용 3D 프린터를 현장에 도입하고 사전제작콘크리트(PC) 신사업에 진출해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증강현실과 혼합현실을 도입한 3차원 모델링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정부에서 택지 공급을 줄이면서 건설시장이 많이 침체된 상황으로 실적흐름이 부진했다”며 “전문경영인 책임경영 하에 기존 주택사업뿐 아니라 프로젝트 수주, 친환경 신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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