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여기어때, 500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 유니콘기업으로 인정받아
상태바
여기어때, 500억 투자 유치...'기업가치 1조' 유니콘기업으로 인정받아
  • 김강호 기자 pkot123@csnews.co.kr
  • 승인 2022.04.28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기어때는 28일 미래에셋캐피탈에서 500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번 투자에서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기업 가치 1조2000억 원을 인정받아, ‘유니콘’의 대열에 올랐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 원) 이상, 창업한지 10년 이하의 비상장사를 뜻한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그룹사를 주도로 KDB캐피탈, GS리테일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서 여기어때는 여행·여가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53% 성장해 8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204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 커진 155억 원으로,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급성장한 여기어때 측은 “엔데믹을 앞두고 여행·여가 기업 중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에 반영됐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여가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 정명훈 대표
▲여기어때 정명훈 대표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2015년부터 여기어때의 성장을 지원한 미래에셋캐피탈이 회사의 탁월한 성장성에 다시 주목했다”며 “이번 투자를 기회로 M&A를 비롯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최근 렌터카 예약과 파티룸, 스튜디오 등을 빌리는 ‘공간대여’를 연달아 출시했다. 다음 달에는 해외여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경모 미래에셋캐피탈 벤처투자본부장(상무)은 “미래에셋은 2015년 여기어때에 처음 투자한 후 6년 이상 회사 성장을 함께 했다”며 “여기어때는 ‘고성장’과 ‘이익 실현’을 동시에 이루는 보기 힘든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리오프닝’ 시점에 국내 여행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아웃바운드 시장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