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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BGF리테일 올해 실적 호조 전망...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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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BGF리테일 올해 실적 호조 전망...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naver.com
  • 승인 2022.05.0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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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라이벌 기업인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대표 허연수·김호성)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일상 복귀가 시작되면서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수요가 높아진 간편식, 밀키트 등 HMR 상품 개발에 주력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문 올해 매출 전망치는 7조4000억~6000억 원대고 영업이익은 2300억 원대에서 2400억 원대다. 특히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CVS부문 영업이익이 12%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BGF리테일 매출 전망치는 7조2000억 원대에서 7조4000억 원대로 GS리테일에 비해 소폭 적은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300억 원대에서 2400억 원대로 전년에 비해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 모두 편의점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다. 이는 2~3월 오미크론 확진자 수 급증으로 인한 진단키트 판매와 리오프닝, 3월부터 풀리는 날씨 등이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다소 떨어졌지만 올해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7조21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2140억 원 15.4% 감소했다. 10월까지는 실적 회복세를 보였으나 11월부터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으로 실적 부진을 보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지난해 실적 개선세를 보인 BGF리테일은 올해도 실적 호조세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6조76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올랐고 영업이익은 1994억 원으로 17.4% 증가했다. CU 택배 등 생활 서비스 확대, 초저가 행사, 적극적인 신상품 도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올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HMR 상품 개발, 홈배송 사업에 집중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편의점 주력 고객인 MZ세대 반응을 방대한 데이터로 확보한 간편식 전문 푸드몰 ‘쿠캣’을 인수했다.

지난 2월에는 HMR 상품 개발을 위해 산지에서 직매입과 1차 가공을 하는 '퍼프스'도 인수했다. 

7월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로컬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위치 기반 개인화 서비스인 ‘우리동네 GS’를 새롭게 론칭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3월 스타트업 '와인그래프'와 협업했다. 포켓CU앱을 통해 와인을 스캔하면 세부적인 와인 정보가 제공된다. 또 렌털 서비스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손 잡아 골프채 대여 서비스인 '픽인픽'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어 3월 지역 맛집인 '쿠시마사'랑 협업해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HMR과 PB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지난 19일에는 앱 리뉴얼에 100억 원을 들여 온라인을 통한 배달주문, 편의점 픽업 등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커머스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다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춰 자사만의 데이터로 차별화된 신상품을 적극 개발해 편의점업계 치열한 상품 경쟁 속에서 점포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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