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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용차 점유율, 볼보·스카니아 늘고 만트럭·다임러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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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상용차 점유율, 볼보·스카니아 늘고 만트럭·다임러 추락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6.07 07: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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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입 상용차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업계 1위 볼보트럭코리아의 지배력은 더 강해졌고 스카니아코리아가 2위로 올라섰다.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점유율이 낮아지는 추세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등록된 수입 상용차 볼보트럭, 스카니아, 만트럭, 다임러트럭 4개사의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4월)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위는 볼보트럭으로 총 8436대를 판매했다. 

볼보트럭은 업계 선두답게 매년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올해도 790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이 45.5%에 달한다. 2017년(40.7%)보다 4.8%포인트 올랐다. 

점유율 추이에선 2020년 KAIDA를 탈퇴한 이베코 트럭을 제외한 채 재계산했다

볼보트럭은 최근 5년간 큰 악재 없이 다양한 신차와 서비스센터 증설로 소비자를 만났다. FH16, FH, FM, FMX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고 이에 대한 투자비용만 1조3000억 원이 투입됐다. 2018년에는 상용차 업계 최초로 서비스센터 30개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최초 누적판매 3만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트럭 라인업에 전기트럭이 추가됐는데 내년에는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볼보트럭 라인업
▲볼보트럭 라인업
관계자는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대수 4만 대가 목표”라고 말했다.

스카니아는 2017년 점유율 19%로 3위였는데 올해는 30%(522대)로 2위로 올라섰다. 5년간 판매량은 4540대로 역시 2위다. 만트럭이 2018년부터 유로 6 A, B, C의 엔진 결함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지난해 4408대 대규모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엔진 결함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스카니아가 2020년부터 점유율을 역전했다. 

스카니아는 지난해 P360을 출시하며 기존 중형, 대형에 이어 준대형트럭 시장까지 활로를 개척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새로운 차량 맞춤형 유지·관리 프로그램인 ‘케어파이브’로 고객 편의성을 향상했다. 점검 주기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소비자 차량에 맞춰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니아 'P360'
▲스카니아 'P360'
만트럭은 올해 18.3%(318대)로 시장 점유율 3위다. 2017년 22.4%에서 3.1%포인트 감소해 스카니아에 2위 자리를 내줬다. 5년간 판매량은 4048대다. 2018년 24.2%→2019년 20.1%→2020년 18.2%로 점유율이 계속 낮아지다가 2021년에서야 20.6%로 약반등했다. 앞서 언급한 대규모 리콜 여파가 컸다.

만트럭은 올해부터 공격적 출시로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지난달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20년 만에 풀체인지 신차 3종과 16개 모델을 공개했다.

다임러트럭의 올해 시장 점유율은 6.1%(106대)다. 2017년(17.7%)보다 1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5년간 판매량도 2647대에 그친다.
 
한편 현재 기준으로 상용차 서비스센터는 볼보가 31개로 가장 많다. 스카니아(23개), 만트럭(22개), 다임러트럭(17개)순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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